‘무한도전’ 안창호 선생이 남긴 깊은 울림 ‘애기애타’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6-08-20 21:18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의 명언 '애기애타(愛己愛他)'가 '무한도전' 멤버들의 마음을 울렸다.

2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캘리포니아 LA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그토록 열망했던 대한민국의 독립과 그의 삶의 발자취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또 멤버들은 LA에 거주하는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 필립 안 커디에게 유묵 '애기애타'를 받고 한국으로 배달했다.

'애기애타'는 안창호 선생이 대전 감옥에서 나왔을 때 직접 쓰신 글이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의미가 담겨 있다. 더 나아가 나라를 사랑하고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다는 깊은 뜻을 품고 있다.

LA를 방문한 후 멤버들은 서울에 위치한 도산 공원을 방문하게 됐다.

유재석은 "저도 사실을 부끄럽습니다만 이곳이 그냥 안창호 선생의 이름을 딴 공원인 줄만 알았다. 안창호 선생의 묘소가 이곳에 있는지 몰랐다. 스스로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이전과 다른 경건한 자세로 공원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도산 공원 입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보이는 안창호 선생의 묘소. 멤버들은 "왜 정문에서 못 봤을까"라면서 "(묘소가) 구석 어딘가에 있는 줄 알았다. 그랬으니까 우리가 못 봤겠지 했는데 바로 정문에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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