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김상중, 오늘 피지行…김병만과 케미 '그것이 기대된다'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08-20 04:00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김상중과 김병만의 케미,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김상중이 20일 SBS 추석특집 촬영을 위해 오세아니아에 있는 섬나라인 피지로 떠난다. 프로그램 제목은 아직 미정이다.

'정글의 법칙' 촬영 중이던 김진호PD와 김병만은 지난 19일 한발 앞서 피지로 향했다. 이들은 몽골 촬영을 마친 뒤 쉴 틈도 없이 바로 추석특집 촬영을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들은 4박5일간의 촬영을 마친 뒤 돌아올 예정이다.

김상중은 진지함과 코믹함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매력의 소유자다. 그는 다양한 작품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진중하고 설득력있는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이따금씩 출연하는 예능과 토크쇼에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상중은 2012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로 공로상을 수상한 뒤 "그런데 말입니다. 제 나이에 공로상을 받는 게 이른 거 아닙니까. 제가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는 유쾌한 진실은 뭘까요"라며 자신의 유행어를 활용한 소감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 지난해에는 tvN 'SNL코리아 시즌6' 하반기 첫방송 게스트로 나서 감춰둔 예능감을 온 몸으로 발산하기도 했다. 신동엽과 호흡한 '19금 콩트'로 반전을 선사하는가하면, 아이돌과 거지 등 다양한 변신을 통해 평소의 진지한 모습을 버렸다.

그런 김상중이기에 추석특집 예능 출연이 우려보다는 기대가 앞선다. 정글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예능감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병대 출신인 김상중이 섬나라 피지에서 멋진 바다수영 실력을 뽐낼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10년가까이 쌓아온 김상중의 이미지가 변하지는 않을지 우려하기도 했다는 후문.

무엇보다 '족장' 김병만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 그간 '정글의 법칙'으로 수많은 정글을 탐험하며 많은 게스트들과 호흡한 김병만이지만, 김상중과 호흡은 이제껏 보아온 것과는 확연히 다른 색깔의 케미를 발산할 전망이다. 과연 중년의 두 남자가 펼치는 무인도 생존기는 어떨지 상상해본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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