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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수지가 가슴 절절한 사랑을 이어갔다.
준영의 병세는 더욱 악화됐다. 준영은 집에서 비디오 카메라로 자신의 시한부 인생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찍으며 죽음을 준비하면서도 입원치료를 받기는 거부했다. 의사가 직접 전화해 "오늘이라도 당장 입원하자"라고 설득했지만, 준영은 끝내 "어차피 죽긴 죽는 거 잖아요"라며 거절했다.
노을은 최지태(임주환 분)를 떠나는 조건으로 이은수(정선경 분)에게서 10억을 받았다. 은수는 10억을 노을에게 건네며 "이거 가지고 우리 지태, 약혼자한테 돌려보내줘라. 노을씨가 우리 지태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라고 제안했다. 이때 지태가 등장해 은수를 나무랬지만, 노을은 "이돈 잘 쓰겠다"라며 10억을 챙긴 뒤 떠났다.
준영은 노을과 고나리(김민영 분)의 대화를 몰래 듣고, 노을이 10억을 받았단 사실을 알았다. 노을은 나리와 싸운뒤 홀로 집앞에 앉아 "아빠"를 외치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준영은 멀리서 이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곤 잠든 노을에 다가가 "넌 아무것도 잘못한 것 없다"며 키스를 시도하려고 했지만, 끝내 돌아섰다. 이후 준영은 "엄마, 나 그냥 다 접고, 을이 옆에서 손 잡아주고 입맞추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다가 갈까?"라고 독백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윤정은(임주은 분)은 준영의 유혹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앞서 준영은 노을의 행복을 뺏은 정은에게 복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터. 정은은 "나 여자로써 어떠냐. 매력있냐. 혹시 날 유혹해 볼 생각은 없냐"라고 물었고, 이에 준영은 "약혼자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정은은 파혼당한 사실을 고백하며 "노을한테서 준영씨 뺏어오고 싶다. 내가 느꼈던 상쳐 그 친구도 느끼게 하고, 최지태도 자기가 버렸던 여자가 얼마나 매력적인 여자였는지 깨닫게 해주고 싶다"라며 준영에게 도발했다.
이후 정은은 노을을 불러내 "그 쪽때문에 약혼식도 못하고 생일밥도 혼자 먹게됐다"면서 화를냈고, 계속 죄송하다는 노을에게 "그렇게 미안하면 나가서 죽어라"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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