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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한예리와 권율이 '거짓말'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나는 촬영장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한예리는 "남산에 꼭 같이 오자고 스태프들하고 약속을 했는데,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의아니게 거짓말이 됐다"고 답했다.
이어진 지목 퀴즈에서 "셋 중에 거짓말을 가장 잘할 것 같은 사람은?"이란 질문에 권율은 "학창시절 교수님이 '배우는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라 진짜를 연기하는거다'라는 얘기를 했었다"고 철학적인 답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 권율은 배우로서 가장 많이한 거짓말에 대해 "'전 괜찮습니다'라는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한 것 같다. 현장 분위기상 어쩔수 없이 그렇게 말하곤 했다. 그런데 집에와서 후회하곤 한다"고 전했다.
영화에서 추천해주고 싶은 장면으로 한예리는 "영화에서 남산 산책로를 걷는 장면이 나오는데, 너무 예쁘다. 영화를 보시고 영화에 나오는 길을 직접 걸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팬들에게 제안했다. 한예리와 권율은 "관객수 100만명이 넘는다면, 감독·배우들이 관객분 10분과 함께 영화에 나오는 코스를 걷겠다"고 공약했다.
끝으로 권율은 "영화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고, 한예리는 "영화를 보고 많은 분들이 '내 얘기다'라고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트와이스의 '샤샤샤' 댄스와 함께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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