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대작 MMORPG '로스트아크'는 어떤 게임인가?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6-08-18 18:00



스마일게이트가 개발중인 대작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가 드디어 일반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평일은 오후 4시부터 자정, 그리고 주말은 정오부터 자정까지 첫번째 비공개 테스트(CBT)에 돌입하는 것. 국산 온라인게임은 모바일게임에 밀려 최근 수년간 침체를 거듭하며 좀처럼 신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 올해의 경우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와 넥슨지티의 '서든어택2' 등이 그나마 화제를 모으며 출시됐던 온라인게임이다. 하지만 '블레스'는 이렇다 할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고,'서든어택2'는 여러가지 악재 속에 출시 3개월도 되지 않은 다음달 서비스가 종료되는 비운을 맞았다.

이런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보이는 '로스트아크'이기에 관심은 클 수 밖에 없다. 물론 빨라야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창 개발중인 게임이기는 하지만 한국 게임산업으로선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 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18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로스트아크'의 미디어데이를 갖고 현재 개발 상황과 함께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스마일게이트그룹 산하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트라이포드스튜디오에서 개발중인 '로스트아크'는 지난 2014년 11월 '지스타 2014'에서 첫 선을 보인 차세대 핵&슬래시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색다른 세계관, 화려한 그래픽, 다양한 클래스가 펼치는 호쾌한 전투, 다른 이용자와 협동 및 경쟁할 수 있는 풍부한 즐길거리 등이 특징이다. 정통 온라인 MMORPG의 문법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최근의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5일 간의 CBT를 통해 총 7종의 클래스를 플레이 할 수 있다. 또, '전사', '격투가', '거너' 클래스의 프롤로그 지역과 본격적인 MMORPG 플레이가 펼쳐지는 '아르테미스', '유디아', '루테란' 지역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전직 시스템', '트라이포드 시스템', '가디언 레이드', '콜로세움 투기장', '시네마틱 던전' 등의 콘텐츠도 체험 가능하다.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지원길 대표는 "이번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향후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향후 3차까지의 CBT를 거친 후 파이널 테스트를 거쳐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원길 대표는 "온라인 MMORPG는 추억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온라인게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유저층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들에게 진정한 재미와 게임의 가치를 제공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을 쓰면 이긴다'(pay to win)는 부분유료화에 대한 폐해를 잘 알고 있다. 충분히 시간을 들여 노력하면 배신하지 않는 MMORPG 본연의 게임성을 가질 수 있도록 충분히 고민해서 유료화 모델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차 CBT에 참가할 테스터는 2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lostark.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테스트 참가자가 선발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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