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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롯데시네마에 국내 멀티플렉스 최초로 '중국영화상영관-Silk Road Theatre(실크로드 시어터)'가 오픈한다.
'중국영화상영관-Silk Road Theatre'에서는 주로 과거 중국영화 명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중국영화상영관-Silk Road Theatre'에서 최초로 상영되는 영화는 중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천카이거 감독의 '아이들의 왕'과 '현 위의 인생'이다. '아이들의 왕'은 1987년 작으로 1968년 문화대혁명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감독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영화인 이 작품은 산골학교의 교사가 된 한 청년이 직면하는 중국 사회주의 현실을 은유적으로 다루고 있다.
1991년 작 '현 위의 인생'은 늙은 맹인 연주자와 눈 먼 그의 제자 이야기를 서정적인 영상 안에 담아냈다. 현의 일천 번째 줄을 끊으면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처방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끊임없이 현을 켜며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이 두 편의 영화를 시작으로 장이모우 감독의 '붉은 수수밭', '국두', '홍등' 등 다양한 중국영화를 상영할 예정으로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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