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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이종석과 한효주가 숙명을 거스르지 않고 이별하기로 했다.
때문에 강철은 오연주와 처음 만난 빌딩 옥상으로 올라가 가슴아픈 이별을 통보했다. 강철은 "현실 세계로 돌아가 내가 꿈에서 깨는 장면을 그려달라. 두달 전 우리가 처음 만난 그때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긴 꿈을 꾼 걸로"라며 "주어진 내 숙명대로 살겠다. 그래야 당신 생각도 안하고, 당신을 통해 진실을 알 일도 없고, 당신 아버지를 쏠 일도 없고, 모두 위험해질 일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철은 "진범도 나를 따라나와 당신 세계를 어지럽히고, 내 친구는 소멸되기 직전"이라며 "무엇보다 당신이 죽으면 안돼. 내 눈으로 그걸 또 볼순없어"라고 토로했다. 한효주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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