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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우빈과 배수지의 애달픈 사랑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신준영은 윤정은이 범인인 동시에 최지태(임주환)의 약혼녀이자 자신의 친부 최현준(유오성)의 예비 며느리인 사실까지 알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을을 위해 신준영은 윤정은과 통성명을 나누며 호감을 사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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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신준영은 노을에게 쌀쌀맞게 굴었다. 신준영은 "그냥 귀찮아서 그랬다"라며 전화를 받지 않은 이유를 시큰둥하게 이야기하며, "듣고 싶지 않으면 듣지 않아도 되는 거지?"라며 노을과 대화를 거부했다.
노을은 "니가 어떤 사람인데, 겨우 그런 이유로 나한테 도망칠 사람 아니라는 거 알아"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신준영은 "니가 뭘 알아. 니가 날 어떻게 알아"라고 다그쳤다.
노을은 "니가 무슨 생각하는지 다 알아. '너무 너무 보고 싶었어 을아' 그렇게 말하고 있자나"라고 말했다. 노을의 일방적인 이야기에 신준영은 "넌 편하겠다. 모든 걸 니 마음대로 생각하고 해석해서"라고 모른척 했다.
노을은 "나도 보고 싶었어 신준영. 돌아버리게 보고 싶었어. 이게 니 생각에 대한 대답이야"라며 신준영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또한 노을을 면박 주는 서윤후(윤박)에게 복수하기 위해 촬영 중 폭력을 휘둘렀다. 그러나 이내 "시놉을 잘 못 봤다"라는 너스레로 유연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노을이 "나 때문에 때린거지"라고 신준영의 마음을 꿰뚫어 보자, 그는 "공주병이 심한거 같은데 약먹고 고쳐라"며 외면했다. "내가 신경스이면서 왜 아닌척 해. 왜 자꾸 못되게 굴어"라며 신준영에게 다시 다가섰고, "니가 무슨 말을 해도 서운해 하지도 않을거고, 상처도 안 받을꺼다"라며 말했다.
신준영은 노을을 침대로 눕히며 "나랑 자고 싶냐. 자고 싶으면 말해"라며 또 한번 못된 말로 일부러 노을에게 상처를 입혔다.
한편 최지태는 신준영에게 병명 뇌간교종과 그 정도, 그에게 남은 인생이 2개월이라는 것까지 자세히 읊었다. 그러면서 "을이는 내가 지킬 때니까 그쪽은 본인 몸이나 챙겨라. 내가 봤을 땐 이렇게 낭비할 시간도 없을 것 같다"며 "곧 떠날 사람이 책임도 못 질 거면서"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그러면서 노을에게 "그렇게 상처 받으면서 신준영이 좋냐. 넌 자존심도 없냐"고 이야기하며, "이렇게 기다리고 있으면, 언젠가 나한테 올거니까"라고 노을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윤정은과 어머니 이은수(정선경)에게 "노을과 노을의 주변사람 건드리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는 경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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