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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워너브라더스의 첫 한국영화 제작 작품인 액션 영화 '밀정'(김지운 감독, 영화사 그림·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작)이 배우 이병헌이 등장한 스페셜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어, 속내를 감추고 의열단에게 접근한 이정출을 경계하는 김우진(공유)과 연계순(한지민)에게 의열단장 정채산은 "그 미끼 우리가 먼저 뭅시다"라는 대사와 함께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며 강렬한 첫 등장을 알린다. 이병헌이 연기한 정채산은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을 결성하고 이끄는 단장으로 일본 경찰의 검거대상 1호인 인물이다.
의열단원들에게조차 자신의 이동경로를 밝히지 않을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움직여온 그가 던진 "적의 첩자를 역으로 우리의 첩자로 만든다"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다시 만날 때는 내가 어떻게 변해있을지 장담 못해"라고 말하는 조선인 일본경찰 이정출의 대사가 나란히 등장하며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의열단과 일본 경찰간의 역동적인 드라마를 예고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밀정' 스페셜 예고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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