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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지난 14일까지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과 톱스타 이정재 이범수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라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이같이 흥행에 성공할 것 이라고 예상한 이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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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당연히 심장이 터지는 기분으로 봤죠. 지금까지 한 4~5번은 본 것 같아요. 초등학교 동창들까지 연락 못했던 사람들까지 다 연락이 와서 정말 신기했어요.(웃음)"
연기 초보라 역시 연습량도 많았다. "첩보부대원 역이라 액션신이 많았죠. 그래서 많이 다치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런 과정들이 다 뿌듯하죠. 강봉포 캐릭터는 초반에 까불고 말도 많은 캐릭터였어요. 그런데 좀 바뀌어서 명사수에 운전도 잘하는 캐릭터가 됐죠. 덕분에 원래 2종보통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역할 때문에 1종으로 다시 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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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총을 꺼내다 림계진(이범수)의 총에 맞고 죽는 것도 본인의 생각이었다. "원래 그냥 죽는 캐릭터인데 죽어가면서도 온 힘을 다해 총을 꺼내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어요. 그러다 이범수 선배님의 총에 맞아 죽죠. 그 장면은 이범수 이정재 선배님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강봉포는 배터리 1~2%만 남아있는 상태다' '눈빛으로 이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을 해주셔서 연기할 때 도움이 많이 됐죠."
신수항은 사실 패션디자인 학도였다. "영상디자인과 친구들과 친해서 그쪽 영상물에 출연하다가 연기가 너무 재미있는거예요. 이후에 극단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웠죠. 이번 촬영할 때도 쉬는 시간에 선배님들 캐리커처를 많이 그려드렸어요.(웃음) 그래서 더 친하게 대해주신 것 같아요. 저에게는 큰 힘이 된거죠."
'인천상륙작전'은 신수항이 앞으로 연기 생활을 해나가는데 큰 힘이될 작품이다. "제 사촌동생이 저와 같은 길을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영화를 보고 나중에 저와 같이 꼭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해서 정말 뿌듯했어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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