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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두시의 데이트' 박희순과 신하균이 절친 사이여야 가능한 폭로전을 펼쳤다.
이어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박희순은 "그간 어두운 영화들을 많이 찍었다. 그런데 이런 캐릭터의 영화는 저에게 처음 들어왔다. 그래서 기쁘게 선택했다"고 밝혔다. 신하균은 "대본을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일상에 지쳐있는 중년이 된 친구들이 모여서 볼 수 있는 영화가 되겠다 싶어서 출연했다"고 전했다.
영화에서 앙숙으로 나온다는 두 사람은 실제로도 톰과 제리 처럼 지낸다고. 박희순은 "제가 가장 재밌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신하균 놀려먹기였다. 그런데 요즘은 신하균씨가 리액션을 다 준비한다. 그래서 재미가 없어졌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림은 "박희순이 '신하균 저격수'로 유명하다. 오늘도 폭로를 해달라"라고 말하자, 박희순은 "폭로할 게 없다. 재미없는 친구다. 사석에서는 재밌는데 방송이나 카메라가 있으면 재미가 없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경림이 "혹시 사석이라면 비방용 때문에 재밌는거냐"고 묻자, 박휘순은 "그렇다"고 재치있게 대답해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신하균이 "운동을 2~3년 전부터 하기 시작했다. 나도 내 몸을 볼 때 가끔 놀랄 때가 있긴 하다"라고 말하자, 박희순은 "신하균이 자신의 폰에 벗은 몸을 찍어서 보관한다. 그 사진들을 나에게 보여준다"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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