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아저씨 부모님들한테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가 될 수도 있겠다. 그죠?"
이날 방송에서는 노을(배수지)이 최지태(임주환)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지태가 자신에게 원수나 다름없는 최현준(유오성), 자신을 협박한 이은수(정선경)의 아들임을 알게 된 노을이 나름대로의 복수를 다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극중 노을은 동생 노직(이서원)을 해치겠다는 이은수의 위협에 외국으로 떠나려 했던 상황.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하려는 순간, 갑자기 최지태가 나타났고 노을을 막아섰다. 이에 최지태가 이현우인줄 알고 있는 노을은 자신과 친한 척 했다가 아저씨도 다칠 수 있다고 경고까지 했던 터. 그러자 최지태는 "내 부모야. 최현준 의원이 내 아버지고 이은수 대표가 내 어머니야"라며 충격적인 진실을 밝혔다.
정신을 차린 후 노을은 차 밖에 있는 최지태를 발견, 다가가 마주섰던 상태. 자신을 진심으로 대하는 최지태를 보면서 노을은 "내가 아저씨 만나면...아저씨 부모님들 되게 속상하시겠죠? 내가 아저씨랑 사귀기라도 한다 그럼...아저씨 부모님들 하늘이 무너지실 거에요. 그죠?"라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이어 노을은 웃음기 하나 없는 서늘한 표정으로 "어쩌면 아저씨 부모님들한테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가 될 수도 있겠다. 그죠?"라고 질문했고, 대답을 못하는 최지태에게 "그럼, 우리 사귀어요. 아저씨!"라고 도발적으로 제안했다. 이후 윤정은(임주은)과 결혼 안하겠다고 선포하는 최지태의 모습이 담기면서 노을과 최지태가 연인관계가 될 수 있을지, 노을의 복수가 과연 성공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는 13회 분은 오는 17일(수)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