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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심은경이 "좀비 연기 보다 애니메이션 더빙 연기가 더 어려웠다"고 말했다.
집을 나온 소녀 혜선 역을 맡은 심은경은 "'서울역'에서 한 더빙 연기가 더 어려웠다. 전문적인 내 분야가 아니라 많이 힘들었다. 전문 성우가 아닌데 섣불리 도전하는 것 같아 망설이기도 했고 캐릭터 목소리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배우들의 연기가 편하게 나오도록 연상호 감독이 많이 도와줬다. 우리가 더빙을 했을 때 완벽히 그림이 그려진 상태가 아니였다. 그런 연출 방식으로 연기해서 더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혜선의 감정에 더 초점을 맞춰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실사영화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승룡, 심은경, 이준이 더빙을, '부산행' '사이비' '돼지의 왕'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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