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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을 위한 페스티벌, '2016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 10일~14일 알펜시아리조트 일원에서 열린다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6-08-10 10:48


◇'2016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이 10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페스티벌 폐막식 장면. 사진제공=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 세계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강원도 평창에서 꿈의 무대를 펼친다.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을 위한 세계 유일의 페스티벌인 '2016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이 10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2013년 시작된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전 세계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비장애인, 그리고 최고의 음악 교수진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다. 올해 4회를 맞은 '2016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23개국에서 100여 명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중국, 일본, 몽골, 캄보디아, 미얀마, 미국 등 아시아와 북미는 물론 체코, 헝가리, 러시아, 폴란드, 몰도바 등 유럽권 국가에서도 참여한다.

프로그램도 화려하다. 10일 저녁 개막식에는 신지아(바이올린), 첼로 강승민(첼로), 김재원(피아노), 권민석(리코더) 등 각광받는 신진 음악인 4인과 발달장애 아티스트가 함께 하는 콘서트가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11일에는 '뮤지컬의 밤'으로 발달장애 아티스트들과 호원대학교 뮤지컬학과의 협력 뮤지컬 공연 '라이온 킹'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셋째 날 12일에는 밴드 커먼그라운드의 펑크소울 공연, 넷째 날 13일에는 하모니카 전제덕과 하우즈 카스 커넥션(Hauz Khaus Connection), 베이시스트 서영도의 스페셜 재즈콘서트가 평창의 여름밤을 로맨틱하게 물들인다. 마지막 14일에는 참가자와 멘토단이 함께 하는 폐막 콘서트로 내년을 기약한다.


◇2015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 개막 공연 장면. 사진제공=스페셜올림픽코리아
멘토 교수단의 면모도 화려하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교육원장), 김영옥(전 서울대 음대 학장), 서혜연(서울대 음대 교수), 나현선(KBS 교향악단) 등 클래식, 팝 부문의 유명 음악인 30인이 멘토 교수단으로 나선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등 창의적인 공연페스티벌 기획자로 유명한 인재진이 공연총감독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올해에는 또 문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조세현 사진작가가 발달장애인 청소년과 진행한 사진 교육 프로그램 '그린 프레임' 전시, 스페셜올림픽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미니 스페셜올림픽, 한국 전통복식 체험, 댄스교실, 콜라주 만들기 등의 문화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가족 등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함께 즐길 수 있다.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Together We Play'를 캐치프레이즈로, 경쟁보다 이해와 화합, 도전 그 자체를 중요시하는 스페셜올림픽 정신을 문화예술적으로 승화해 확산하는 것을 모토로 한다.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고흥길 전 특임장관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한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명예위원장, 나경원 국회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지원에 나선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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