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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스크린 첫 주자 '고산자', 강렬한 메인 포스터 공개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8-10 09:5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을 스크린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사극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이하 '고산자', 강우석 감독, 시네마서비스 제작)가 강렬한 이야기를 담은 메인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다.

'고산자'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의 모습을 포착한 포스터와 작업장의 수많은 지도 속 고산자 김정호(차승원)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 메인 포스터 2종을 꺼내들었다.

먼저 조선 최고이자 세계적인 수준의 지도인 대동여지도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지도를 중심으로 목판과 지도 관련 서적을 들고 있는 김정호의 진중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선의 산맥부터 강줄기 하나까지 정확하게 묘사되어 우리나라 고지도의 완성본으로 평가 받는 대동여지도와 완벽하고 정확한 지도를 만드는 데 뜻을 굽히지 않았던 김정호의 모습이 어우러진 이번 포스터는 조선전도 중 가장 큰 지도인 대동여지도의 섬세함과 웅장함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지도꾼 김정호, 백성을 위한 길을 열다'라는 카피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들에게 돌려주고자 했던 고산자 김정호의 뜻을 좇는 동시에 영화 속에서 펼쳐질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또한 수많은 지도를 배경으로 고산자 김정호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대동여지도를 중심으로 한 포스터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권력과 시대의 풍랑 속 결코 집념과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김정호의 드라마틱한 삶을 연기한 차승원의 모습이 담긴 이번 포스터는 소탈하고 인간적이면서도 묵직한 캐릭터를 완성해낸 차승원의 진정성 있는 눈빛으로 몰입도를 더한다.

여기에 '지도꾼 김정호, 역사로 기록되지 못한 이야기가 시작된다'라는 카피는 백성들을 위해 완벽한 지도를 만들고자 했던 고산자 김정호의 이면에 감춰진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이처럼 지도에 생을 바친 지도꾼 김정호의 특별한 모습이 담긴 '고산자'의 2종 메인 포스터는 영화 속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는 동시에 김정호 역을 맡은 차승원의 강렬한 열연과 연기변신에 대한 기대를 한층 증폭시킬 것이다.

한편, 2009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박범신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고산자'는 미천한 신분으로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고산자(古山子)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 신동미, 남경읍이 가세했고 '전설의 주먹' '이끼' '공공의 적' 시리즈 등을 연출한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메인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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