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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기획]"나는 누구일까요?" 대세 아재★들의 반전 과거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8-09 16:1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치명적인 중년 매력을 발산하는 '아재' 스타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젊은 시절 모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흥행의 신스틸러'로 우뚝 선 김의성부터 '영원한 테리우스' 안정환까지, '대세 아재'들의 송중기, 현빈 뺨쳤던 소싯적 모습을 모아봤다.


사진=(좌)김의성 인스타그램 (우)스포츠조선 DB
김의성

최근 영화 '부산행'에 이어 MBC 드라마 'W'까지 출연작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대세로 자리잡은 배우 김의성은 과거 송중기 뺨치는 꽃미남 외모의 소유자였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 송중기나이 때'라는 글과 함께 훈훈한 외모가 돋보이는 과거 사진을 공개해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을 본 팬들은 "장동건, 윤두준인 줄!", "어머, 누구세요?", "역시 배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진짜 반전 과거"라는 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좌)온라인 커뮤니티 (우)스포츠조선 DB
마동석

'마블리(마동석+러블리)' 마동석은 첫 주연작인 '부산행'이 관객 천만 명을 돌파하며 '천만 배우'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그는 영화에서 역대급 '순정마초남'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동석 역시 과거에는 정반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미 유명한 마동석의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훈남' 과거사진은 동일인물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 풋풋한 얼굴은 물론, 근육질의 슬림한 몸매와 식스팩이 단연 눈에 띈다.

마동석은 반전 이력도 가지고 있다. 미국 콜럼버스 주립대학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이종격투기 선수 마크 콜먼의 전담 트레이너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좌)온라인 커뮤니티 (우)스포츠조선 DB
조진웅

'아재파탈'(아저씨+옴므파탈)의 대표주자인 배우 조진웅의 젊은 시절은 어땠을까.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공개된 그의 대학 시절로 유추되는 사진을 보면, 그야말로 '킹카' 포스가 잘잘 흐른다. 친구들과 다정히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그는 날렵한 턱선, 또렷한 콧날, 선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눈매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현재의 풍채 있는 몸집과 상반되는 샤프한 분위기가 시선을 모은다. 단, 여심을 사로잡는 '태평양처럼 넓은 어깨'는 과거나 현재나 변함이 없다.


사진=(좌)조재윤 트위터 (우)스포츠조선 DB

성동일

'츤데레 아재' 성동일은 리즈 시절 꽃미남 청년이었다. SBS 공채 1기 출신인 성동일은 이병헌, 장동건과 함께 '기대되는 신인'으로 꼽히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현재는 푸근한 아저씨 스타일이지만 과거에는 현빈 뺨치는 미소년 비주얼을 자랑했다. 배우 조재윤은 SNS를 통해 '현빈인 줄 알았다. 현빈이 형님을 닮은 거였다'라며 성동일의 젊은 시절 외모를 극찬하기도 했다. 아마도 첫째 아들 성준 군의 훈훈한 외모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듯하다.


사진=(좌)사진=KBS 2TV 캡처 (우)스포츠조선 DB
안정환

여전히 잘생긴 중년, 안정환의 전성기 시절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전 '골든골'로 대표되는 축구 실력뿐 아니라 외모 또한 출중했던 그는 일명 '테리우스'로 불리며 구름 여성 팬을 몰고 다녔다. 당시 내로라하던 꽃미남 스타 현빈, 김재원과 함께 화장품 광고 모델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영표는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을 당시 "본인과 안정환 중 누가 더 '아재파탈'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당연히 정환이 형이 더 잘생겼다. (안정환은)외모와 실력을 모두 갖춘 선수였다. 얼굴도 잘 생겼지만, 축구선수로서 기술도 뛰어났다"며 안정환의 화려했던 과거를 인증했다.


사진=(좌)진중권 트위터 (우)JTBC '뉴스룸' SNS
손석희

자타공인 '뇌섹남' 손석희 JTBC 사장 겸 앵커도 사실 '모태 미남'이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과거 "투쟁의 완성은 얼굴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트위터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손석희 앵커의 젊은 시절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MBC 초임 아나운서 시절의 손석희는 '투쟁'이 적힌 머리띠를 하고 특유의 지적인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특히 투쟁 중임에도 빛나는(?) 그의 외모가 인상 깊다. 알고 보니 '투완얼'의 창시자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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