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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첫 1000만 돌파 영화, 홍일점의 역습, 방학 특수 받은 복병까지. 8월 첫째 주 주말 극장가는 다양한 이슈로 관객을 극장가로 끌어들였다.
'부산행'이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동안 또 다른 텐트폴 영화인 '덕혜옹주'(허진호 감독)의 역습도 시작됐다. 지난 3일 개봉한 '덕혜옹주'는 같은 기간 116만928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누적 관객수 170만5147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덕혜옹주'는 개봉 당일 외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에, 이튿날 '인천상륙작전'(이재한 감독)에 밀리며 좀처럼 흥행 정상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는데 입소문을 타면서 8월 첫 주말이었던 5일부터 1위에 올라섰다. 무려 주말 사흘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꿰찬 '덕혜옹주'. 흥행 굳히기에 제대로 성공했다.
주인이 집을 나서는 순간 수상해지는 녀석들, 주인 바라기 맥스와 굴러온 개 듀크에게 찾아온 견생 최초의 위기를 담은 '마이펫의 이중생활'. 충무로는 물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즐비한 8월 첫째 주 당당히 등판한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방학 특수, 주말 특수까지 맞으면서 개봉 5일 만에 98만명을 동원했다. 오늘(8일) 1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 무엇보다 1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을 꺾고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시작한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주말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부산행' '덕혜옹주' '마이펫의 이중생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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