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세 온라인게임으로 불리는 블리자드의 팀 기반 슈팅게임 '오버워치'의 전세계 유저가 1500만명을 돌파했다.
블리자드는 지난 5일 자사의 SNS를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월 24일 전세계에 동시 출시된 이후 약 70일만이다. 이미 '오버워치'는 지난 6월 15일 1000만 플레이어를 돌파하며 엄청난 상승세를 입증한 바 있다. '오버워치'는 국내에서도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PC방 사용시간 점유율에서 이전까지 무려 204주간 1위를 독주했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치고 35%의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블리자드는 '오버워치'로 펼치는 첫번째 글로벌 대회인 '오버워치 월드컵'을 오는 11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블리즈컨 2016' 현장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세계에서 국가대표를 뽑는 투표를 실시한다. 한국에선 12일부터 시작된다. 프로게이머를 비롯해 유명인이나 일반 플레이어 가운데 유저들이 직접 국가대표를 뽑는 것이 특징이다. 블리자드는 게임 성적을 포함한 실력, 커뮤니티 영향력 등을 고려해 후보 선수를 선정한다. '오버워치' 게임 라이선스가 있는 유저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를 통해 선정된 국가대표팀은 9월부터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3전 2승제 온라인 예선을 치른다. 블리자드는 6개의 유럽 지역팀과 6개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팀, 그리고 4개의 미주 지역팀 등 총 16개의 팀을 선정한다. 단 한국을 포함해 미국 등 6개의 국가대표팀은 서버 위치, 지역 인프라, 네트워크 연결 등 다양한 요인과 기타 지리적 요건을 고려해 이번 월드컵의 경우 블리즈컨에서 진행되는 대회에 자동 진출한다.
16개 국가대표팀은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그룹 토너먼트를 치르고, 여기서 승리한 팀들은 5전 3선승제의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최종전으로 초대 우승국을 가리게 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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