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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5년 내공 폭발한 성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8-05 10:3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성훈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성훈은 최근 KBS2 주말극 '아이가 다섯'에서 톱스타 김성민 역을 맡아 주말 '여심 폭격기'로 떠올랐다. 그 이유는 뭘까.

5년간 쌓아온 내공이 드디어 폭발했다는 의견이 많다. 성훈은 부상으로 수영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연예계에 데뷔한 케이스다.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에서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남자주인공 이다모 역에 캐스팅 된 것이 그 시작이었다. 당시 성훈은 전형적인 나쁜남자 였지만 여자주인공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순애보로 변모하는 이다모 케이스를 실감나게 그려내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첫 작품을 주인공으로 시작했지만 이후의 행보가 독특했다. 조연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에 차기작 '신의'에서 주인공 일행의 적 천음자 역을 맡았던 것이다. 이후 '가족의 탄생'에서는 드라마 중반부에 서브남주로 투입됐음에도 극이 마무리될 때는 남자주인공보다 더 주목받았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묘한 분위기, 선 굵은 외모, 중저음의 보이스톤 등은 다른 배우들과 차별화 되는 성훈의 강점이 되어줬다.

그리고 드디어 데뷔 5년 만에 '아이가 다섯'으로 한방을 날렸다. 극중 김성민은 반전있는 캐릭터다. 초반엔 안하무인 까칠한 톱스타였지만 이연태(신혜선)를 만나 진짜 사랑에 눈뜨면서 180도 태도가 달라졌다. 이연태가 첫사랑 김태민(안우연) 때문에 질척일 때에도 굽히지 않는 상남자식 돌직구 사랑법으로 여성시청자의 마음을 녹였다. 이에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성훈의 도전은 계속된다. 관계자는 "성훈은 팬들과의 결속력이 끈끈한데다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드라마 뿐 아니라 광고 예능 영화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성훈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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