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해피투게더' 이영표 해설위원이 '예능 치트키' 김흥국을 잡는 돌직구 입담을 뽐냈다.
이영표는 연예계 대표 축구 애호가로 알려진 김흥국에게 거침없이 디스를 날렸다. 그는 최근 김흥국이 예능계의 대세로 떠오른 것에 대해 "현재 축구 지도자 연수를 위해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어서 전혀 몰랐다"며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답해 김흥국에게 의문의 1패를 안겼다.
이어 이영표는 "김흥국 씨는 축구를 상당히 좋아하시고, 응원을 정말 열심히 하시는데 크게 도움은 안 된다"고 돌직구 평가를 남겼고, 이에 김흥국이 발끈하자 "다시 할 테니 편집해달라. 김흥국 선생님의 응원이야말로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재치있게 재응답했다.
|
반면 이천수에 대해선 "이천수를 처음 봤을 땐 여러가지 면에서 조금 놀랐다. 당시 일본전에서 패해 선배들의 심기가 불편한 상태였는데, '내가 있었음 이겼을 것'이라고 하더라.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며 회상했다. 이후에도 이영표는 대화 중간 중간 이천수와의 일화를 공개했고, 이에 조세호는 "이 정도면 오늘 이천수씨 출연료 드려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이영표는 '리우 올림픽 대표팀'의 성적을 예견하며 족집게 해설가 '문어영표'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객관적으로 보면, 8강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멕시코와 독일 공략이 중요하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피지를 이기고 멕시코, 독일과는 비겨 승점 5점을 챙겨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이영표는 "이제 7시간 후면 축구가 진행된다. 첫 상대 피지는 화끈하게 이길테니 많은 시청 바란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