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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SBS 특별기획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이하'끝사랑')의 지진희가 귀감받는 공무원캐릭터를 살리고 있어 화제다.
이어 그는 환경시설과 과장답게 시의 시설물들을 직접 점검하는 가 하면, 게시판에 올려진 민원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따졌다. 그리고 이후 지역관광과와 통합이 된 뒤에도 비록 원치는 않았지만 주어진 업무를 완수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그가 공무원으로서 빛을 발한 때는 마을내 고양이의 퇴출을 원하며 시위하던 한 주민이 화염병을 들고서 시청청사에 돌진했을 때였다. 이에 상식은 그 주민에게 맞으면서도 달래기에 여념이 없었고, 주무관인 수혁(김권 분)이 그는 주민을 소화기로 내리치려 하자 오히려 보호하면서 대신 가격당한 것.
뿐만 아니라 그는 번지점프의 줄이 끊어지면서 물에 빠진 민주(김희애 분)를 발견하고는 주저함 없이 몸을 날려 구해낸 뒤 곧바로 인공호흡으로 살려내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촬영으로 인해 동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힌 민주를 한달음에 달려가 구해냈고, 저체온증으로 추워진 그녀에게 웃옷을 덮어주는 신사도 정신을 발휘하기도 했던 것이다.
SBS드라마관계자는 "상식은 사리사욕이나 부정부패와는 거리가 먼데다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살신성인과 솔선수범이 몸에 밴 공무원캐릭터"라며 "지진희씨가 이런 상식역할을 200%이상 소화해내면서 현재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공무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민주와 엮이게 되면서 상남자와 뇌섹남, 그리고 츤데레모습도 선보일테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소개했다.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힐링로맨스 드라마이다. 3회 방송분은 8월 7일 일요일 밤 9시 55분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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