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하정우 "배두나는 정말 멋있는 배우이자 사람" 극찬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6-08-03 16:48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두나, 정말 멋있는 배우이자 사람."

배우 하정우가 3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터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리딩 때보고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시원시원하고 꾸밈이 없고 멋있고 묵직한 느낌이었다"며 "첫 인상이 너무 좋았고. 클래식한 면도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이어 "자기 촬영 분량이 없는데도 간식을 바리바리 싸서 촬영장에 온다"며 "스태프들과 스스럼없이 이야기 나누고 친근하게 하는 것을 보고 내 자신을 생각해보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또 "라디오 방송국 복도를 걸어오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함께 출연한 오달수 역시 배두나에 대해 "어떻게 민낯으로 그런 표정과 얼굴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정말 대범하고 리얼하게 연기하는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로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김종수 박진우 등이 출연하고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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