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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사고 치고 돌아 온 방송인 탁재훈은 강력해진 입담에 겸손을 얹었다.
직접 쓴 자기소개서를 읽은 탁재훈은 장래희망 란에 '나도 장래가 있나 싶다'라고 썼고, 비희망 짝꿍에 대해서는 '낯가려서 혼자 있고 싶다'고 적었다. 이에 강호동은 탁재훈의 이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그럼 아직까지 재혼은 시기상조지?"라고 이야기다. 그러자 탁재훈은 "내 이름이 '탁재혼'이야"라며 "반가워. 난 탁'재혼'이야"라고 재치있는 인사를 전했다.
강호동은 "지금 행복은 해?"라고 물었다. 탁재훈은 "행복은 하지"라고 답했다. 이에 김희철은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아?"라고 질문했고, 탁재훈은 "돌아가고 싶지 않아"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날 이수민은 과거 탁재훈의 팬임을 밝혔고, 두 사람은 남다른 '찰떡 케미'로 눈길을 모았다. 이날 이수민은 "요즘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맞춰라"고 출연진에게 질문했다. 이에 강호동이 "탁재훈의 신부 수업"이라고 하자 이수민은 "그건 하고 싶은 것이다"라며 맞장구 쳤다. 그러자 탁재훈 역시 "오늘 집에 일찍 들어오라"며 화답해 눈길을 모았다. 대화 중간 반 친구들이 두 사람을 겨낭해 탁재훈에게 "가족의 재구성"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놀리는 등 시종일관 '도박'과 '이혼' 등에 대한 과거를 거침업이 쏟아냈고 결국 탁재훈은 무릎을 꿇고 탄식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날 탁재훈은 "진짜 내 꿈은 즐겁게 사는 것이다"라고 진심을 밝혔다. 자숙 후 돌아 온 탁재훈은 강력해진 입담에 겸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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