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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남편들의 질투가 아내를 기쁘게 한다.
솔라는 확성기까지 장착,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이른 출근시간 길거리로 나갔고, 솔라가 직접 스티커를 붙여 준비한 커피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신곡을 알렸다.
특히 길거리에서 신곡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흥 커플'의 면모를 드러내 즐거움을 안겼다. 솔라는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편을 위해서 도와줘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에릭남 역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아내 때문에 너무 좋았다. 진짜 내 편이 생겼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에릭남은 솔라의 마마무 첫 콘서트 불참소식을 전했다. 이에 솔라는 "콘서트에서 굉장히 파격적인 무대가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고, "옷도 파격적이구나? 피아노 위에서 막 기어다니고 그런거 아니냐"라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뒤끝있는 솔라는 "그거는 안오니까 말 못하겠다. 그건 저도 모르죠"라며 모르쇄로 일관해 웃음을 안겼다. 에릭남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아직 못 본 파격적인 무대를 다른 사람들이 본다는 게 조금 질투 났다"면서도, "못 가는 게 미안하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두 번째 솔라의 내조 스케줄은 남편의 몸보신이다. 계곡에서 백숙을 주문한 솔라는 남편에게 친절히 고기를 건내며 건강을 챙겼다. "컴백하고 활동하다 보면 많이 지치고 힘든 걸 안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고, 에릭남은 "원래 제가 먹을 때 잘 챙겨주는데 아내가 해주니까 너무 좋았다"라며 확실한 '내조 데이'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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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차오 커플' 조세호-차오루는 커플 댄스 배우기에 나섰다. 이날 조세호는 차오루와 댄스 스포츠 강사와 다정한 모습에 질투심을 드러내며 두 사람의 거리를 띄우기 위해 애를 썼다.
특히 차오루는 화려한 수술이 달린 의상으로 반전 뒤태를 자랑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차오루는 무용학도답게 남다른 자태를 뽐냈고, 긴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묶은 업스타일로 더욱 미모를 과시했다.
이에 조세호는 한껏 상기된 모습으로 동공이 심하게 흔들렸다. "아내가 이렇게 다양한 모습이 있는 줄 몰랐다. 아무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나만 보고 싶었다"라며 남다른 소유욕을 드러냈다.
조세호는 차오루가 "선생님이랑 한 번 같이 춰봐도 될까요?"라며 먼저 댄스 강사에게 다가가자, '이글이글' 레이더를 쏘고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등 질투심을 발동시키며 인내심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조세호는 차오루와 본격적인 춤을 시작하자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기대했지만 너무 경직된 표정과 포즈로 차오루를 실망케 했다. 차오루는 "교감 해야하는데 무표정인 오빠랑 춤을 출 수 없었다. 나랑 춤 추기 싫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밝혔다. 하지만 조세호는 "스텝이 꼬일까봐 걱정됐다"라며 "무대에 서는 가수고 춤을 추는 친군데 더욱 잘 할 수 있게 리드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컸었다"라고 속내를 이야기했다.
결국 강사의 극약처방이 내려졌고, 두 사람은 한층 더 자연스러운 눈빛과 그루브로 댄스를 완성했다.
이후 차오루는 조세호에게 "나 안 좋아 하죠"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조세호는 "오빠는 루루 좋아하는데 아직까지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이에 차오루는 "스킨십도 내가 먼저했다. 하지만 오빠는 스킨십을 하면 심지어 피한다"라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세호는 "너를 많이 아끼고 싶다. 오빠 남자다. 스킨십 하고 싶지. 표현이 아직까지 서툴다. 많이 아껴주고 싶은 마음에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해야한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세호의 마음을 알게 된 차오루는 "이야기 하고 나니 서운한 마음이 풀린다. 앞으로 교류를 많이 하려고 한다"라며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조세호 역시 "이런 과장이 부부가 되어 가는 것 같다"라며 한층 더 발전하는 '차오차오 커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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