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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언니쓰와 또 다른 뭉클한 감동이 찾아온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걸그룹 프로젝트 방송 중이던 지난 6월10일 전국 7.5%, 수도권 8.8%(이하 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첫 방송 10회 만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후 7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프로그램 인기에 공이 컸던 걸그룹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다시금 시선이 모아졌던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언니쓰의 데뷔 과정을 통해 여성 멤버들의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보여줄 수 있었고, 녹록치 않았던 프로젝트 속에서 멤버들의 팀워크는 더욱 단단하게 무르익었다. 7주라는 시간은 시청자들이 언니쓰의 매력에 빠지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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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단 두번의 미션 과정에서 빠르게 캐릭터를 잡았음은 물론, 남자 예능과는 또 다른 여자들만의 하모니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언니쓰는 단지 이들의 걸그룹으로서 활동명 뿐만이 아니라, '언니들의 슬램덩크' 멤버들을 칭하는 애칭이 됐다.
화제성을 책임졌던 언니쓰가 물러가면서 타격은 물론 컸다. 이날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시청률 5.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7.8%에 비해 2.3%P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걸그룹의 꿈도 점차 구체화 될수록 시청자의 눈길을 모았듯이, 제시의 꿈인 '부모님과의 특별한 휴가'도 본격화 되면서 뭉클한 감동과 함께 다시금 시선을 모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언니쓰의 은퇴에도 불구하고 불안하지 않다. 언니쓰가 수행 해야 할 미션이 바뀌었을 뿐 이들의 팀내 역할과 조화는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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