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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초 다면 상영시스템 스크린X가 글로벌 확장의 길을 활짝 열었다.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6편의 스크린X 애니메이션을 기획 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9편의 영화를 스크린X 버전으로 제작·개봉한다. 이 과정에서 다면 상영 콘텐츠의 양적·질적 확대를 꾀하고,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CJ CGV는 이런 과정을 거쳐 스크린X를 2020년 글로벌 No.1 특별관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작·배급, 상영, 인프라 분야에서 새로운 전문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스크린X는 2013년 첫 선을 보인 이래 현재 한국, 중국, 미국 등 4개 국가에 105개 상영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본격 상업 콘텐츠에 도전해 최근까지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등 일반 영화는 물론, '빅뱅 메이드' '오딧세오' 등의 얼터너티브 콘텐츠 제작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최대 영화 사업자인 완다와 협력을 강화하며 지난해 '모진'을 비롯해 올해 '놈놈놈'의 중국판 '쾌수창수쾌창수' 등의 대작이 스크린X 버전으로 개봉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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