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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광희가 '식스맨'으로 '무한도전'에 합류하게 된지 14개월이 지났다. 그리고 현재, 그 어느 때보다 광희의 어깨는 무겁다.
양세형의 합류를 반대하는 팬들은 양세형의 합류는 무려 6주간의 멤버 선별 과정을 통과해 합류하게 된 광희의 합류와 비교해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것. 또한 이대로 양세형이 합류하게 된다면 올해 초 추격전 '공개수배'를 시작으로 '릴레이툰' 특집에서의 활약 등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광희의 입지를 좁아지게 만들거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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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무한도전' 합류 이후 기 죽은 모습으로 제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는 광희보다 최근 물오른 예능감을 선보이며 여러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양세형이 '무한도전'에는 더 적합한 인물이라는 네티즌의 목소리도 들끓는다. 몇몇 네티즌들은 '식스맨'을 통해 합류하게 된 광희가 제 역할만 해냈어도 양세형 뿐 아니라 새로운 멤버를 들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까지 내고 있다.
하지만 현재 광희가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건 '노력'이다. 다른 멤버들과 달리 윤태호의 문하생을 자청하며 '릴레이툰'에서 모든 그림을 직접 그려낸 것만 봐도 광희가 '무한도전' 멤버들과 제작진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광희가 합류하자마자 10년이나 동고동락 해온 멤버들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4대천왕'이라고 불리며 입을 열 때마다 레전드를 만들어내던 정형돈 역시 '무한도전'에서 활약하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걸리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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