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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힛 더 스테이지'는 아이돌들의 재발견의 장이었다. 아이돌들은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댄스와 끼를 마음껏 분출했다.
결국 가장 높은 데시벨을 기록한 NCT 텐이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다. 텐은 영화 '검은 사제들' 퇴마를 콘셉트로 무대를 꾸몄다. 퇴폐적이고 치명적인 퍼포먼스와 위협적인 눈빛, 여기에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기괴한 형상을 온몸으로 표현해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후 텐은 200점 중 154점을 받으며 처음부터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어진 무대는 씨스타 보라가 꾸몄다. 치명적인 마녀로 변신한 보라는 의자를 활용, 치명적이면서도 고혹적인 자태를 뽐냈다. 그러나 200점 중 148점을 받아 아쉽게 텐의 자리를 빼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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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무대로는 블락비의 유권. 조커로 변신한 유권은 분장부터 강렬했다. 특히 완벽한 조커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연출 시도 하는 등 한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에 모두들 그저 감탄을 쏟아냈다. 154점 이상을 받아야 1위를 거머쥘 수 있는 유권은 총 158점을 받으며 4점차로 텐크루를 꺾고 1위를 쟁탈했다.
한편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인피니트 호야가 유권과 같은 '조커' 콘셉트 무대를 준비, 과연 두 사람 중 단 하나의 조커 자리를 누가 차지할 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뿐만 아니라 효야를 비롯해 댄스 여제인 소녀시대 효연과 춤꾼 몬스타엑스 셔누, 샤이니 태민이 중 과연 유권을 꺾고 누가 최종 1위에 올라설지, 아니면 유권이 최종 1위를 사수할 수 있을 지 등 다음주 본 방송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Mnet '힛 더 스테이지'는 K-POP 스타와 전문 댄서가 한 팀을 이뤄 퍼포먼스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매 회 한가지 주제를 두고 스타들이 스트릿, 댄스 스포츠, 현대 무용 등 각 분야의 전문 댄서들과 한 크루가 되어 무대를 선보이고, 엄선된 판정단의 투표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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