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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올여름, 중년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어른들의 서툰 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건넬 힐링 드라마가 출격한다. 내리쬐는 뙤약볕만큼 뜨겁고 솔직한 SBS 새 주말 특별기획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하 끝사랑)의 이야기다.
특히, 범상치 않은 두 캐릭터는 내재된 코믹 본능을 무장해제한 김희애와 지진희를 만나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대불문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인 김희애는 온몸 던진 5m 수중촬영을 시작으로 코믹 댄스와 만취 연기 등 망가짐을 불사했으며, 독보적인 멜로킹으로 손꼽히는 지진희는 그윽한 눈빛 대신 현실적이고 디테일한 생활 연기를 장착, 40대 중년 남성의 희로애락을 대변할 전망이다.
이에 제작진은 "주인공들과 같은 중년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젊은이들에게는 부모님 세대를 이해하고 앞으로를 미리 그려볼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사랑은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가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감정이다. 변화와 도전이 두려워지는 중년이지만, 그들에게 역시 사랑은 여전히 가슴 뛰고 설레는 일임을 유쾌하게 그려낼 것이며, 중년의 삶을 의미 있게 성찰하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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