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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4년째 김혜수와 호흡을 맞추며 청룡영화상의 얼굴로 활약하고 있는 유준상이 흥선대원군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극중 "나라의 모든 것이 담긴 지도를 백성들에게 배포할 수 없다"는 흥선대원군은 백성을 위해 조선 팔도 발이 닿을 수 있는 모든 곳, 눈으로 바라본 모든 것을 지도에 담고자 했던 김정호(차승원)과 더불어 영화적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흥선대원군 역의 유준상은 스틸만으로도 깊은 눈빛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 잡는다. 나아가 그는 흥선대원군에 대한 자료와 책들을 수집해 읽은 것은 물론, 관련 자료가 소장된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아 다니며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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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전설의 주먹'에 이어 '고산자, 대동여지도'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춘 강우석 감독은 "유준상이라는 배우가 가진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굉장히 임팩트 있는 역할이었는데 잘 맡아준 것 같다"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낸 유준상에 대한 강한 신뢰를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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