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5' 보이비가 밝힌 '고등학생' 비와이와 씨잼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6-07-26 09:23


비와이(왼쪽)와 씨잼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엠넷 '쇼미더머니5'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래퍼 보이비가 경쟁을 펼쳤던 후배 래퍼 비와이, 씨잼과의 추억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비와이와 씨잼과의 인연을 밝혀 화제가 됐던 보이비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의 고등학생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인하부고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축제 공연을 계기로 처음 만났고, 당시 고등학생인 비와이와 씨잼은 보이비 앞에서 랩 실력을 평가받은 바 있다.

보이비는 "리듬파워의 전신인 '방사능'이란 그룹으로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하던 당시, 고2때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학교 축제에 초대받았다"며 "공연을 마친 뒤 비와이와 씨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학생 둘이 '랩을 들어봐달라'며 쫓아왔던 기억이 난다"고 웃었다. 그로부터 5년 뒤, 힙합신 스타로 성장한 비와이, 씨잼의 고등학생 시절 랩 실력은 어땠을까.

보이비는 "팔뚝에 싸인펜으로 '씨잼'이란 글귀를 적어 타투를 흉내내 그리던 씨잼과 그 옆에서 비트박스를 하던 키 큰 비와이의 모습이 생생하다"며 "두 사람은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감과 실력 또한 상당했다. 그 이후 이메일과 SNS을 주고받으며 연락을 이어왔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세 사람 모두 같은 인천 출신인 만큼 함께 음악 작업도 해 왔다"고 말했다.

'쇼미더머니' 방송을 마친 뒤 그룹 리듬파워 활동을 재개한 보이비는 현재 각종 행사에 초청받으며 바쁜 행보를 걷고 있다. 독특한 톤과 강렬한 래핑으로 주목받은 리듬파워 멤버 행주와 지구인 역시 이미 '쇼미더머니' 지난 시즌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보이비는 귀에 때려 박히는 단단한 보이스톤을 기반으로 가사 전달력 또한 훌륭해 방송 내내 화제가 되었던 참가자다. 세미파이널에서 래퍼 비와이와 1:1 배틀을 벌여 아쉽게 탈락했지만, 그에 못지않은 기량과 좋은 무대를 보여주며 호평을 얻었다.

hero16@sportschosun.com


래퍼 보이비 (사진제공=아메바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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