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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26일 방송될 화요일 밤의 짜릿한 명승부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대한민국 레슬링 계의 살아있는 전설 심권호와 정지현이 자존심을 건 스페셜 빅매치를 펼친다.
경기에 앞서 각오를 묻자 심권호는 "나이가 들었다고 능력까지 떨어진 것은 아니다. 죽을 힘을 다해 아직 내가 최고라는 걸 보여주겠다."며 후배 정지현을 향해 선전포고를 했고, 이에 정지현은 "(심권호가) 레슬링 계 대선배지만 시합이니까 꼭 이기겠다."며 절대 물러설 수 없음을 밝혔다.
이어진 두 선후배 전설의 스페셜 매치는 그야말로 한 치의 양보없이 치열했다. 심권호는 선수 은퇴 후 15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현역시절 세계를 제패했던 주기술인 '목 감아 돌리기' 등의 노련한 공격을 퍼부었고, 이에 정지현은 현역선수다운 강철체력을 바탕으로 주기술인 '옆 구르기'로 반격에 나서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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