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최예근, 자작곡 컴백..영화 '도가니' 모티브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6-07-25 09:41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천재 키보드 소녀'로 주목받았던 'K팝스타2' 출신 최예근이 자작곡을 발표하고 4년만에 무대에 선다. 1년 만에 발표되는 신곡은 사회적 이슈를 다룬 자작곡 '까만 얘기'다.

지난 2012년'K팝스타2' 출연 당시 고등학생이던 최예근은 천부적인 피아노 실력과 가창력으로 심사위원을 사로잡은 실력파 보컬. 이른바 '천재 키보드 소녀'로 화제가 된 그는 독특한 편곡 방법과 감성 표현력으로 심사위원들의 탄성을 자아낸 바 있다.

'K팝스타 시즌2' 참가자에서 어엿한 프로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한 최예근의 이번 싱글 '까만 얘기'는 사회의 이면을 다룬 곡이자, 진솔한 의미를 담은 그의 정성어린 자작곡이란 점에서 남다르다. 최예근은 한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일어났던 끔찍한 성폭력과 학대 사건 실화를 다룬 영화 '도가니'를 보고 영감을 받아 이 곡을 썼다. 제목인 '까만 얘기'는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이의 마음 속에 자리한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의미한다.

최예근 측 관계자는 "자신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짐이 될까, 혹은 자신을 단정 짓는 틀이 되어 버릴까 염려하며 마음 속에 차근차근 쌓아 놓은 이야기를 조심스레 전한다"며 "차분하고 차갑게 떨어지는 비트 위로 덤덤하게 흘러가다가 애틋한 멜로디의 후렴이 귀와 가슴을 휘감는 구성이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예근은 25일 신곡 음원을 발표하고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성숙해진 감성 보컬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식 무대를 갖고 적극적으로 방송 활동에 나서는 건 'K팝스타2' 이후 처음이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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