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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범수가 25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인천상륙작전' 인터뷰에서 림계진 캐릭터를 연기하며 힘들엇던 점을 털어놨다.
이범수는 이미 KBS드라마 '아이리스2'에서 북한군 첩보원 유중원 역을 연기한 바 있다. 이에 그는 "그때는 북한군이었지만 21세기 인물이었다. 자본주의를 잘 알고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아는 캐릭터였지만 이번 림계진은 완벽한 공산주의자라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악역은 연기를 마음껏 보여줄 공간이 있어 더 매력적인 것 같다"면서도 "6·25참전용사인 아버지께서 '아이리스2' 때도 내 역할을 마음에 안들어하셨는데 돌아가셨지만 이번에도 그러셨을 것 같다. 하지만 내 직업이 배우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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