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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배우 공유가 배우로서 변화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공유는 "이렇게 많이 대중들한테 관심을 받고, 칸 해외 영화제에 갈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좀비물 장르에 대해서 공유는 "기획이 참신하다고 생각했다. 설레고 호기심을 가졌다"며 "우려도 있었다. 비주얼 적으로 어떻게 구현 될지, 할리우드에 비해 부족한 예산 등, 그런 부분을 어떻게 매울 수 있을지 노파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공유는 "영화가 완성되기 전까지 저도 계속 걱정을 했다. 칸에서 처음으로 상영이 되고 난 이후에, 어떻게 보면 한국 관객들보다 좀비물이라는 장르에 더 익숙해져 있는 서양인들 눈에도 '그렇게 이상하게 보이지 않았다'라는 것에 조금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공유는 배우로서 변화된 감정도 털어놨다.
손 앵커는 "'커피프린스' 이후 거의 10년이 지났다"며 배우로서 변화된 점에 대해 물었다.
잠시 생각을 하던 공유는 "두려움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며 "예전에 비해 뭔가 스스로 단정 짓는 것들이 나이가 들고 조금 아는 게 많아지면서 그런 것들이 '스스로에게 편견이 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에 두려움이 커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유는 "삶과 연기 전부 통틀어서 그런 것 같다"며 "'연기를 하는데 있어서 그런 것들이 저한테 방해는 되지는 않을까' 스스로 정해놓는 선입견, 고정관념들이 더 많아 지는 것 같아서 두렵다"고 답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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