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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8월 10일→3일 개봉 변경 "韓영화 경쟁 방지 위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7-22 16:4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그린 영화 '덕혜옹주'(허진호 감독, 호필름 제작)가 애초 계획했던 내달 10일 개봉일을 3일로 당기면서 여름 극장가 사냥에 나섰다.

손예진부터 박해일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모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덕혜옹주'. 투자·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8월 3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애초 '덕혜옹주'는 내달 10일 개봉일을 정하며 관객을 맞을 준비에 나섰다. 같은 날 개봉(8월 10일)하는 '국가대표2'(김종현 감독)와 박빙의 접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극장가에 불어닥치 과도한 경쟁 분위기에 부담감을 느껴 개봉일을 한 차례 당겼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개봉일 변경에 대해 "이번 개봉일(8월 3일)은 많은 수의 한국 영화가 개봉하는 여름 시장에서 한국 영화들의 상생을 위한 것으로 과도한 경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 박수영, 김소현, 박주미, 안내상, 김재욱, 백윤식 등이 가세했고 '위험한 관계' '호우시절' '오감도'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덕혜옹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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