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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오나미가 익숙해지는 제가 무섭다"
이날 새로 이사한 전셋집 인테리어를 의뢰한 오나미는 고정 패널로 출연중인 허경환과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회했다.
오나미의 허경환에 대한 해바라기 사랑은 익히 알고 있는 바.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실제 오나미 전셋집은 현관부터 침실까지 온통 허경환의 흔적으로 가득했다.
오나미는 "싱글 침대를 바꾸고 싶다. 한 사람이 누우면 다른 사람은 밑에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앞선 걱정을 하며 "같이 누울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큰 침대로 바꿔달라"고 의뢰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오나미는 허경환과의 결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출연 전에는 20%, 요즘은 70%로 본다"며 "실제로 최근 군대 예능에 가서 카메라도 없는데 아침에 저한테 전화를 했었다"고 달라진 허경환의 태도를 폭로했다.
이에 허경환은 "그 전화를 안 받는게 더 충격"이라며 "오나미야말로 카메라 앞에서만 좋아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오나미의 태도가 신경 쓰이는 듯한 멘트로 MC들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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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미는 "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하신데 그때 동생한테 졸라서 할머니를 모시고 오게 했다"며 "그 공연을 본 몇개월 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머니 삼일장을 치룬 뒤 다시 무대에 올라가 웃겨야 하는데 정말 개그맨이라는 직업이 힘들었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허경환은 오나미가 할머니 이야기를 할 때부터 걱정스런 눈빛을 보내더니 휴지를 들고 올라와 그녀에게 건네줬다. 오나미가 "울지 않았다"고 말하자 허경환은 "진짜 안울었구나"하고 내려가 그 상황에서도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상황을 지켜본 김구라는 "허경환 마음이 분명히 흔들리고 있다"고 단언한 뒤 "더 집착하면 도망가니까 이쯤에서 좀더 밀당을 하라"고 조언해 웃음을 유발했다.
실제 인테리어가 완성된 침실 세트에는 허경환도 함께해 신랑의 '역할'을 다 했다. 오나미의 방이 로맨틱하게 변한 것에 함께 만족해하거나 함께 검수에 나서는 모습.
로맨틱한 침실 등장에 김구라는 오나미가 누워있는 침대에 허경환을 내동댕이 쳤고, 허경환은 졸지에 오나미와 함께 누웠다.
한편 오나미 허경환 커플은 '님과함께2-최고의 사랑'에서 허봉 오봉 커플로 사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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