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지숙X박은지, 열심히 부지런한 '파워블로거'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7-21 12:0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열심히 사는 '파워블로거' 레인보우 지숙과 방송인 박은지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서는 지숙과 박은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파워블로거의 삶을 소개했다.

DJ 박명수는 두 사람에게 "어떻게 파워 블로그인지 알 수 있느냐?"라고 질문했다. 지숙은 "저는 홈페이지 들어가면 파워블로거 배지가 달려 있다"라며 "그거는 초록창에서 심사를 해서 달리게 되는데, 인증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박은지 역시 "저도 파워블로거 인증받기 위해서 열심히 했다"면서 "제 블로거는 메이크업&뷰티 였는데, 저도 인증을 받고 싶어서 심사를 넣었는데 없어졌다고 그러더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지숙은 "네 제가 마지막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수입이 있냐?"는 DJ 박명수의 질문에 박은지는 "나는 돈을 벌려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연예인을 하다보니 내가 가진 것을 꺼내기만 하고 채울 수가 없더라. 그래서 내가 잘하는 걸 공유하면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싶었다. '뷰티'하면 박은지가 떠올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박은지는 "블로그를 통한 수입보다는 오히려 사비를 털어서 제품을 사서 소개하고 있다. 내가 써보고 괜찮으면 공유를 하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지숙 역시 "나도 오히려 돈을 쓴다"라며, "내가 게임이나 IT 쪽을 좋아하는데 그걸 사기 위해 지갑을 열게 된다. 많은 분들이 운영을 하면서 '수입이 얼마나 되냐'고 묻는데 나는 돈을 더 쓰면서 하고 있다. 하지만 이걸로 인해서 또 다른 일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다. 오늘 라디오에 출연한 것 처럼"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지숙은 포털사이트가 인증한 파워블로거다. 구독자 수가 무려 14만 9천 여명에 이른다.


한편 지숙은 이날 레인보우 캐스팅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노래도 한 번 안부르고 앉아 있는 모습으로 캐스팅 됐다'는 지숙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소개되자 "어떻게 앉아 있는 모습만 보고 할 수 있나"라며 모두들 놀라했다.


지숙은 "앉아있었다가 잠시 불려 갔다. 5분 정도 대화했는데 다음 주부터 나오라했다"라며, "나도 사장님 얼굴을 몰라서 '아 이런게 기획사 사기구나' 했다. 하지만 회사에서 전화가와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숙의 설명을 듣던 박명수는 지숙에게 그때 당시 앉았던 포즈를 다시 요구했다. 박명수는 지숙의 앉은 모습을 "청바지를 입고 무릎을 모으고 손을 무릎에 올렸다. 다소 곳이 앉아있는 모습이다"라고 중계했다.

그러면서도 "섹시하거나 요염하지 않다. 일단 대학생 같은 모습이다"라며, "사장님이 신기있다. 이쁘긴 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지숙은 "제 생각에는 다른 멤버들이 연습하고 있었고, 레인보우 마지막 멤버로 합류했다. 잘 어울릴 것 같아 보였나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숙은 레인보우 멤버들 첫인상에 대해 "재경언니는 정말 사무적이었다. 재경언니는 저한테 '내일은 연습실로 나오면 되요'라고 하더라. 알고보니 제가 들어가기 전에 멤버교체가 많았더라. 이틀 지나고 나서 언니들 집에 가서 자고 융화가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기와 진행 등 다방면으로 활동중인 박은지는 이날 자신의 롤모델이 이승연임을 밝혔다. "이승연 씨는 연기도 하면서 카리스마있는 진행도 한다. 최종 목표는 연기하는 진행자다"라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지숙과 박은지의 '파워블로거' 활동은 인기나 수입 때문이 아니라, 좋아서 하는 개인적인 취미 활동으로 부지런하고 열심히 사는 두 사람의 모습이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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