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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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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일럿 예능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운 우리 새끼')가 베일을 벗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노총각 아들 세 명과 그들의 어머니가 꾸며가는 예능으로, 대거 페지된 SBS 예능의 빈자리를 채울 후보들 중 하나다. 혼자 사는 남자들의 리얼한 일상을 보여준다는 형식은 언뜻 보면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와 비슷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미운 우리 새끼'만의 독특한 매력 포인트가 있다. 파일럿 예능에서 정규 편성을 노리는 '미운 우리 새끼'만의 매력 포인트를 살펴보자.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급 모자(母子) 케미'
'미운 우리 새끼'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점은 바로 출연자들의 어머니가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아들의 생활을 지켜보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다. 엄마 3인방은 이날 방송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재미를 더했다. 소개팅에서 여자들이 싫어하는 것만 골라서 하는 아들을 보며 한숨 쉬고, 제대로 끼니도 챙기지 않고 혼자 쓸쓸히 밥 먹는 아들을 보며 안타까워 하는 이들의 리얼한 실시간 반응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아들의 단점을 객관적으로 꼬집는 거침없는 입담은 MC들 또한 웃음 터지게 만들었다.
대한민국 대표 솔로족 3인방의 '리얼 혼자 라이프'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은 모두가 알고 있는 싱글 스타들이다. '미운 우리 새끼'는 이들의 싱글 라이프를 그 어느 때보다 리얼하고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모닝 소주를 즐기는 김건모, 혼자 싱크대에 서서 아침을 떼우는 김제동, 먼지 한 톨까지 참을 수 없어 하는 허지웅의 모습은 TV에서 익숙하게 접하는 이들의 모습이 아닌 색다른 매력을 드러나게 했다. 특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깔끔하다 못해 반짝반짝 빛나는 허지웅의 집과 김건모, 김제동의 소개팅 현장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독특 조합 '탄탄한 MC 군단'
'미운 우리 새끼'는 MC 조합까지 눈길을 끈다. 베테랑 MC 신동엽을 앞세운 '미운 우리 새끼'는 배우 한헤진과 서장훈까지 가세해 안정감을 더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바로 3년만에 복귀한 한혜진이다. 축구선수 기성용과의 결혼 후, 별다른 활동 없이 출산과 육아에만 전념했던 그가 복귀작으로 선택한 프로그램인 것이다. 이날 한혜진은 그동안의 근황을 밝히며 복귀 심경을 전했다.
한혜진 외에도 믿고 보는 MC 신동엽과 신흥 강자 서장훈의 조합은 안정감 있는 진행을 보여줬으며, 엄마 3인방의 리액션, 출연자들의 VCR 속 재미 포인트를 예리하게 짚어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파일럿 예능으로, 첫방부터 시청률 7.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한 '미운 우리 새끼'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정규 편성에 한 발 다가갔다. 과연 싱글남들의 거친 혼자 라이프와 불안한 이들의 결혼 성공, 그걸 지켜보는 엄마들의 이야기가 당당히 정규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새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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