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브랜드 콘서트를 소개하고 기대를 당부했다. 그간 에픽하이는 '현재 상영중'이라는 브랜드 콘서트로 매회 다른 콘셉트, 게스트를 초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콘서트 홍보물을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해 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투컷은 공연 준비 도중 생긴 에피소드를 전하며 의미를 부여했다. 투컷은 "콘서트 준비 중에 둘째가 태어났다. 또 딸이다. 이번 공연이 둘째가 처음으로 보는 아빠의 공연이 될 것 같아서 더 즐겁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내려놓는다는 마음으로 공연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타블로는 "영화 극장에 온 기분도 들거고, 뮤지컬을 보는 느낌도 들거다. 관객들을 위한 최대한 재미있는 공연을 만들려고 했다"며 "콘서트에 오면 보기 힘든 장면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공포면 공포에 걸맞는 분장을 하는데, 몇몇 분장은 거의 벌칙 수준일 수 있다. 이번에는 더 파격적이다"고 말했다.
|
마지막으로 에픽하이는 내년 데뷔 15주년을 맞이하는 남다른 소감도 전했다. 타블로는 "우리는 의외로 믿기 어렵겠지만 매우 긍정적인 친구들이다. 되게 긍정적인 의미다. 우리도 믿을 수가 없다.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남았는지"라며 웃었다.
에픽하이는 이번 공연을 '전기 영화' '스포츠' '생존 드라마' '호러' '사극' '느와르' 등 총 6가지 테마로 분류했다. 이는 온라인 사전 투표와 당일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공연 직접 콘셉트를 확정 짓는다. 공연은 오는 22일부터 24일, 29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다.
hero16@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