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음원차트에서 선전 중인 가수 권진아가 정식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
19일 안테나뮤직에 따르면 권진아는 오는 8월말 혹은 9월초를 목표로 데뷔 앨범을 준비 중이다. 지난 18일 샘김과 발표한 듀엣곡 '여기까지'가 여러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기세를 몰아 앨범 단위의 결과물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안테나뮤직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권진아의 타고난 톤과 좋은 감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트랙들로 앨범을 꾸밀 예정이다"라며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권진아 특유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데뷔 앨범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안테나뮤직에서 처음 선보이는 '러브 안테나 프로젝트'의 첫 시작을 알린 '권진아 러브 샘김'의 신곡 '여기까지'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여기까지'는 음원 공개 이후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뮤직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신인가수들의 이 같은 예상치 못한 반응은 안테나뮤직의 수장인 유희열의 이유있는 고집이 한 몫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테나뮤직 측은 "한 여름 발표되는 대부분의 음원이 시원하고 달콤한 느낌인 반면, 이 곡은 오히려 여름날 슬픈 노래라서 반응이 더 놀랍다"며 "계절을 타지 않고도 권진아 샘김의 음색, 그리고 공감코드로 던진 승부수가 많은 분들에 통한 것 같다"고 전했다.
권진아와 샘김이 함께 작곡한 '여기까지'는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충분한 감동을 주며, 잔상이 길게 남는 쓸쓸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 끝나지 않은 사랑에 대한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서로 다른 감정을 충실하게 늘어놓는 대화체의 가사는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별 순간의 온도를 잘 표현해냈다는 평이다. 가사의 공감대와 매력적인 음색이 인기몰이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hero16@sports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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