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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가 안방극장에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그동안 영오는 타인의 바디시그널을 통해 감정을 읽고 고통을 진단했다. 하지만 더 이상 바디시그널을 알 수 없게 된 그는 솔직하고도 진심어린 대화를 통해 환자의 마음을 알아차리게 됐다. 이는 단순히 환자를 살리고 치료를 하는 것이 전부라고 여겼던 영오의 삶이 변화되었다는 것을 드러낸 대목이었다고.
영오는 복권을 들고 있는 진성에게 "보통 사람들에겐 이런 게 희망이냐"고 물었고 진성은 "내가 생각하는 희망은 내일은 달라질 거라는 기대다. 그런 의미에서 당신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희망적이다. 만날 때마다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니까"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마음까지 훈훈케 했다는 평.
'뷰티풀 마인드'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킨 악인 채순호(이재룡 분)를 필두로 치밀한 암투가 펼쳐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병원을 오고 가는 환자들의 특별한 사연들은 우리네 삶 속 현실, 가족애, 생명의 존엄성 등 많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에피소들로 시청자들과 보다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뷰티풀 마인드'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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