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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허준호가 장혁을 친아들처럼 키우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이건명은 자신의 아들과 이영오가 같은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수술에 돌입한다. 성공적으로 이영오의 수술을 완료했다고 생각한 이건명은 크게 기뻐하며 수술실을 나섰지만 아내에게서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의 아내는 "우리 현이 가버렸어. 아빠 배웅도 받지 못하고 영영 가버렸다. 평생 수술실에
아들의 비보에 넋이 나간 이건명에게 또 한 번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이 사실을 알고 있던 다른 의사(손종학)가 이건명에게 "이 선생 자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어. 수술 중에 전두엽을 건들인 모양이야. 저 아이 감정 중추가 제 기능을 못한 채로 평생을 살게 될 거다"며 "아이 보호자에게 얘기해야 되지 않을까? 이 선생 이건 의료사고야"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이건명은 "아니 오늘부터 저 아이의 보호자는 나야. 내 아들 목숨과 맞바꾼 아이야.
내가 저 아이 보통 사람처럼 살게 할 거야"라고 슬픔을 삼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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