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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스타일]'아이가 다섯' 성훈의 심쿵룩 "이러니 안반해?"

최정윤 기자

기사입력 2016-07-18 08:06


스타일리스트 박해림과 함께 성훈의 패션을 파헤쳐 봤다.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외모, 재력, 실력 삼박자를 다 갖춘 스타 프로골퍼 김상민 역을 맡은 성훈. 그가 신흥 안방극장 여심 저격수로 떠올랐다. 스스로 잘난 것을 아는 안하무인 완벽남에서 순수함을 퐁퐁 떨구고 다니는 츤데레남으로 변신해 치명적인 반전 매력을 발산 중이다.

한 여자밖에 모르는 심쿵남 성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모던하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스타일링 된 패션이다. 어쩜 저리 여자의 마음에 쏙 들게 입을까. 고대로 벗겨 남자친구에게 쏙 입혀주고 싶은 성훈 룩이 궁금하다. 그의 스타일을 책임지고 있는 박해림 실장과 함께 남자친구 룩의 정석을 알아보자.


사진 제공=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왼쪽), 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오른쪽)
평상시 성훈은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실용적인 스타일을 즐긴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가 다섯'에서도 남자들이 입기 쉬운 심플한 스타일링을 많이 보인다. 박해림 실장은 "완벽남 김상민을 소화하기 위해 성훈의 스타일 역시 신경 썼다. 무난한 캐릭터가 아니기에 색다른 포인트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데일리에서 부담은 없으면서도 손쉽게 돋보일 수 있는 방법이란 바지보다는 상의에 좀 더 힘을 실어 보는 것이다. 성훈 룩의 모던한 컬러 블로킹이나 아티스틱 한 그래픽이 가미된 아이템을 선택해보면 훨씬 수월해진다. 박해림 실장은 여기에 한가지 팁을 더했다. "화이트 앤 블랙의 모노크롬 컬러를 활용해보세요. 눈에 띄면서도 미니멀한 스타일이 깔끔한 인상을 전할 수 있을 거예요."


사진 출처=성훈 인스타그램
극 중 이연태(신혜선)와의 러브라인이 굵어지면서 그의 스타일 또한 변화가 생겼다. 박해림 실장은 "초반 사차원 김상민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컬러나 패턴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면, 후반부에는 전형적인 남자친구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고 언급했다.

계절 불문 남자들의 셔츠란 실패 없는 데일리 정석이다. 여름에는 내추럴한 리넨이나 시어서커 또는 풋풋함을 전할 수 있는 스포츠 데님으로 선택해보자. 셔츠 한 장 만으로 부드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 또 성훈 룩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디테일이 있다면 약간의 변화를 준 네크라인이다. 옷깃이 목을 둘러싸는 차이나 칼라나 폭이 좁은 칼라의 셔츠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디자인은 아우터를 따로 입지 않는 요즘 같은 날씨에 어깨 부분을 좀 더 강조할 수 있어 참고해 볼 만 하다.


사진제공=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남부럽지 않은 상의를 선택했다면 나머지 스타일링은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박해림 실장은 "본인 체형에 잘 어울리는 슬렉스를 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메탈릭 한 시계나 캐주얼한 스니커즈라면 바로 완성이다"고 전했다.


와이드 팬츠의 유행은 남자들의 바지 실루엣도 여유 있고 편하게 만들어 주어 반갑다. 성훈처럼 밑위길이가 좀 길거나 조거 팬츠(바지 밑단에 립단 처리가 된 팬츠. 조깅하는 사람을 뜻함)를 선택해 더욱 트렌디하게 즐겨보는 것도 좋다. 박해림 실장은 루스하면서도 슬림한 핏의 팬츠를 추천했다. 더운 날씨 반바지를 선택할 때도 이와 같은 공식을 활용하면 좋다. "올해 남자들의 반바지 룩은 길이도 한결 길어진 느낌인데요. 딱 붙지 않고 느긋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으로 선택하면 좀 더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어요"


사진출처=성훈 인스타그램
[최정윤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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