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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황정음이 MBC '운빨로맨스'에서 깊은 내공을 발휘하며 사랑스러운 '심보늬'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한, 황정음은 상대 배우의 매력까지 증폭시키는 힘을 발휘했다. 황정음은 극 중 류준열 외에도 그의 부모님, 이청아(한설희 역), 이수혁(최건욱 역) 등 모든 등장인물과 이어져 있는 역할로 각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연기 호흡을 뽐냈다. 그녀는 상대 배우가 애드리브를 시도했을 때 이에 걸맞은 리액션으로 뒷받침해주며 더욱 완성도 있는 장면을 만들어내는 등 다시 한 번 '믿보황'의 수식어를 입증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특히, 황정음은 미신 때문에 억압된 삶을 살아가는 '심보늬'의 고통과 외로움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며, 미신을 맹신할 수 밖에 없는 극 중 인물의 처절한 심경을 예감케 했다. 대사뿐만 아니라 목소리 톤, 눈빛, 표정 등을 통해 캐릭터의 내면까지 연기한 황정음의 열연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황정음이 출연한 MBC '운빨로맨스'는 어제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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