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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역시 '원티드'는 엔딩이 최고의 반전이었다!
정혜인(김아중 분)은 방송을 재개하기 위해 송정호(박해준 분)의 약점을 찾는다. 송정호 방의 몰래 카메라를 발견한 혜인은 매니저 경훈(배유람 분)을 만나 그동안 찍었던 몰카 영상을 확보한다. 그때 한 삐에로가 다가와 여섯번째 미션 "송정호 사장과 이 여자는 어떤 관계일까요? 송정호가 직접 쇼에 출연해 자기 입으로 말하게 하세요!"라는 메시지와 앳된 여자가 정호와 함께 아파트에 들어가는 사진을 전달해준다. 송정호의 '불륜'이 의심되는 가운데 혜인은 정호의 차에 저장되어 있는 네비게이션 주소 검색을 통해 여자의 집을 찾아낸다.
사진 속 묘령의 여인 김소현은 송정호의 불륜녀가 아니라 송정호를 협박한 경찰청장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혜인은 생방송 '원티드'를 재개한다. 혜인은 송정호를 방송 무대에 세워 그동안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경찰청장의 혼외 자녀인 소현에게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직접 고백하게 만든다. 더불어 소현이 직접 스튜디오에 들어서자 아버지 진경복 경찰청장은 대중 앞에서 이 모든 사실을 강력 부인한다. 소현은 지갑에서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꺼내 찢어 던지고 무대에서 걸어나간다.
방송을 통해 모든 게 밝혀진 송정호는 피곤한 듯 사무실 소파에 기대있는데, 경찰청장이 들어와 "왜 내 인생을 망치고…저 어린 애를 저렇게…" 라며 분노에 차서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안에서 들리는 의문의 '총소리'로 충격적 엔딩이 그려졌다.
경찰청장과 유착 관계에 있던 송정호가 과연 죽음을 맞이한 것인지, 또 어떤 거대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16회 중 8회를 방송, 절반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원티드'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복잡한 사건의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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