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유난히 손재주가 좋은 사람을 '금손'이라고 부른다. 여기, 엔터테이너의 재능은 물론 그림, 수공예, 요리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스타들이 있다. 특히 이들은 단순한 취미 혹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이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레인보우 지숙부터 배우 소유진까지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연예계 대표 '금손'들을 모아봤다.
레인보우 지숙·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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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지숙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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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인보우 지숙과 재경은 연예계 대표 '금손들'이다. 이들은 지난5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함께 출연해 '네일 살롱'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진행,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셀프 네일아트 방법과 각종 '꿀팁'을 소개했다.
지숙은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금손'이자 파워블로거다. 네이버 공식 파워블로그일 정도로 유명한 지숙의 블로그 '쑥스러운 쑥로그'에는 요리, 글씨, 게임, 만들기,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가 총망라돼 있다. 하루에 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방문해 지숙의 생활 밀착형 정보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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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지숙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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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숙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의 '더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출연해 소문난 파워 블로거다운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지숙은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 워셔액 보충, 기계 전시장을 찾아 꼼꼼히 사양을 체크하고 체험하는가하면, 자동차 마니아 남성들이나 쓸 법한 해박한 전문 용어를 뽐내는 등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로 신선함을 안겼다. 또한 배우 한채아를 모델로 전문가급 '셀프 웨딩 화보' 촬영기를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지숙은 지난해 MBC '능력자들'에 출연했을 당시 스스로를 '취미 덕후'라고 칭하며 "여가가 생기면 글씨를 쓴다든지 네일아트를 하고, 컴퓨터 조립이나 게임, 기계 공부를 하곤 한다. 여가 시간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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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재경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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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역시 '킴디자이너', '연금술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연예계 대표 재주꾼이다. 동덕여대 의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재경은 패션에서부터 네일 아트, 메이크업, 그림, 캘리그래피, 셀프인테리어, 뜨개질, 공예, 요리 등 다방면에 걸친 손재주를 자랑한다. 그야말로 금손 중의 금손이다. 뷰티마니아인 재경은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드는가 하면, 의상디자인 전공자답게 의상을 리폼하거나 애완견의 옷과 캐리어를 제작하기도 한다. 한 브랜드의 신제품 가방 아트 워크 작업에도 함께 참여할 정도로 그림 실력 또한 뛰어나다. 특히 재경은 '재경공방'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자신의 '가내수공업 라이프 스타일'을 공개, 타고난 '금손'임을 제대로 인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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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재경 인스타그램 및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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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려서부터 갖고 싶은 게 있으면 '사야지'가 아니라 '만들어야지'라고 생각했다. 만들면서 느끼는 쾌감이 피로를 날리는 데 도움을 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소녀시대 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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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태연 인스타그램 및 온스타일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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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의 태연 또한 금손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집에서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해 가수가 안됐으면 파워 블로거가 됐을 것 같다는 태연은 수준급의 셀프네일 솜씨로 유명하다. 태연은 전문가 못지않은 스킬과 센스가 돋보이는 네일아트를 개인 SNS를 통해 자주 공개한다. 온스타일(On style) '더태티서', '채널소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셀프 네일아트 노하우를 공개, 뷰티족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또한 '탱화백'이라 불릴 정도로 남다른 그림실력을 소유하고 있다. 그림 실력 만큼 메이크업 실력도 뛰어난데, 특히 지난해 할로윈데이 때는 핏줄까지 표현한 리얼한 좀비 분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소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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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소유진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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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아내이자 배우인 소유진도 범상치 않은 손재주를 지닌 '팔방미인' 스타다. 소유진은 이유식 레시피 책을 출간할 정도로 남편 못지않은 요리실력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자주 자신의 SNS를 통해 조리과정이 상세하게 담긴 요리 만드는 영상을 공개하는데, 영상과 함께 재료 목록도 친절하게 공개해 이해를 돕는다.
소이왁스 캔들, 석고 방향제같은 DIY 소품부터 꽃꽂이까지 그녀의 손재주는 여기저기서 빛을 발한다. 뜨개질 마니아인 소유진은 남편과 아들 백용희 군을 위한 부자 커플 의상을 제작해 선물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한 방송에서 소유진이 직접 떠준 스웨터를 입고 나와 "우리 와이프가 뜬 건데. 집에서 기본적으로 이 정도는 떠주지 않냐?"라고 폭풍 자랑을 늘어놓은 바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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