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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과 황정음의 '운빨로맨스'는 오늘의 행복을 만끽하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이어 심보늬는 "나랑 결혼해줄래요? 당신이어야만해요"라며 반지 두개를 내밀었다. 좋아 날뛰던 제수호는 마침내 심보늬와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제수호와 심보늬는 이날 게임공모 기획전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두 사람의 게임은 쌍둥이처럼 닮아있었다. '빛이 된 소녀'와 '빛을 찾은 소년'의 이야기가 담긴, 서로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심보늬 역시 자신의 진심을 나레이션으로 드러냈다. 심보늬는 "내가 위험할 때 구해줬고, 차가운 비 맞을 때 우산 씌워줬고, 제일 무서울 때 기댈 곳이 되어줬고, 자기가 무너졌을 때조차 웃어줬던, 언제나 변함없이 큰팔로 안아준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제수호와 심보늬는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심보늬는 "오래 걸려서 미안해요. 각오 단단히 해요 이제 아무 걱정안하고 내 행복만 생각할 거니까", 제수호는 "하여튼 느려. 이뻐가지고"라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제수호와 심보늬 외에도 여러 커플이 맺어졌다. 이달님(이초희)는 현량하(정상훈)과 결혼하게 됐다. 한설희(이청아)는 최건욱(이수혁)과 다시 에이전트와 선수로 함께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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