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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원티드' 김아중이 박해준의 뺨을 때린다.
이런 가운데 14일 '원티드' 제작진이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마주한 정혜인-송정호 부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범인이 보낸 여섯 번째 미션 키워드가 '불륜'이라는 정보까지 덧붙이며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정혜인과 송정호는 UCN 방송국 일각에서 마주 서 있다. 송정호는 특유의 비열함을 숨긴 표정으로 혜인에게 어떤 말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정혜인은 분노의 감정을 애써 누른 채 남편의 뺨을 때린 모습. 따귀를 맞은 송정호는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다. 과거 정혜인은 현우 납치 이후, 경찰에게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복잡한 상황 속 의미심장한 두 사람의 표정이 더욱 수상한 느낌을 선사한다.
정혜인은 죽은 전남편의 아들 현우를 위해, 송정호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결혼했다. 김아중과 박해준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속에 냉소, 분노 등을 담아내며 캐릭터의 특성과 관계의 특징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송정호가 급작스럽게 방송 중단 선언을 한 이유와 그 뒷이야기는 오늘(1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원티드'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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