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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가 안방극장의 '마인드'를 파고드는 강력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아직은 진실을 필요로 하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진성(박소담 분)의 말 한마디는 영오에게 기대 심리를 부여했으며 우회적인 말로 그녀의 말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낸 상황. 또한 그는 "감정을 가진 사람은 완전한 인간인가요?"라고 물었고 그 질문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깊숙하게 자극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뷰티풀 마인드'는 보통사람이 되고 싶은 특별한 사람 '이영오'를 통해 감정이 결여된 현 시대의 폐부를 찌르고 있다. 감정을 가진 인간일지어도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고, 연민을 느끼지도 못하는 '감정 불구자'들이 만연한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고 있다.
비록 이영오는 보편적으로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인간 군상의 캐릭터는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고 이색적인 시청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그의 눈과 감정을 통해 바라본 세상과 사람들에 대해 끊임없는 화두를 던져주기 때문. 이에 그의 변화와 성장이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에 어떻게 다가서게 될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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